양파의 종류

양파는 백합과의 두해살이 풀로 겉껍질 포함해서 총 8겹의 껍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리가 식용으로 사용하는 공처럼 생긴 둥근 것은 뿌리가 변형 된 것이 아니라 줄기라고 합니다. 즉, 줄기가 땅속에서 자라면서  공처럼 커진 것을(비대해진 것을) 수확하는 것이지요.

양파재배는 단순해서 노지재배가 주축을 이루며, 보통 가을에 육묘[育苗]해서 늦가을에 밭에 정식(옮겨심고)하고, 이듬해 초봄(2~3월)이나, 늦은봄 또는 초여름(5~6월)에 수확합니다.

양파의 종류는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





가) 품종별로 나누자면 30가지도 넘는다고 합니다. 양파를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분이라면 모를까 그냥 참고만 하세요. 글구 실제적으로 품종별로 판매,구매가 이루워지는 것도 아닙니다. 


나) 수확시기별로 나누자면 조생종,중만생종,만생종 등으로 구분합니다. 실제 판매도 조생종과 만생종은 저장성때문에  확실히 구별 하므로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종             류	재  배  특 징	수  확  시  기	형           태	저    장    성
조생종(早生種)	낮의길이가(일조량)   짧더라도,온도가 다소 낮더라도 생육이 활발하고, 특히 알맹이가 커지는 것(구의 비대)이 가능한 품종	2월~5월경	약간 납작한 타원형	대체적으로 수분이 많아 저장성이 낮다
만생종(晩生種)	낮의길이가 길고,온도가 높아야 생육,특히 구의 비대가 잘 이루워지는 품종	6월이후	허리가 높은 둥근 공의 형태	상대적으로 수분이 낮고 당도가 높아 저장성이 좋음

*** 저장성은 점토질에서 생산된 중만생종이 잘되는데 쉽게 타원형으로 생긴 것보다 둥근 양파가 저장성이 좋습니다. 

[참고]아래가 약간 볼록한 전형적인 만생종-황색양파 모습

6월이전에  먹는 햇양파는 거의 조생종이며, 늦가을이나  겨울에 먹는 양파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저장해 놓았던 만생종입니다. 조(만)생종 구별의 실익은 사실 일찍 먹느냐 늦게 먹느냐에 있지 않고, 구가 비대할 수 있는 일조량- 햇볕이 쪼여지는 시간량(日長)에 따라  구별한 것입니다. 즉  낮의 길이가 짧은곳, 또는 짧아도 되는곳에 재배가 가능 하도록 개량 된 것이 조생종입니다. 최근에는 햇볕을 많이 쬐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굵게 자라는 품종이 육성되어 여건상 재배가 어려운 지역(나라)에서도 재배가 가능하여 양파 수확량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다)겉껍질의 색깔로 흰색양파,황색양파(일반적임),자색(붉은색)양파로 구별 하기도 합니다.

흰색양파는 일반적으로 조생종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조생종에서 주로 많이 발견됩니다. 추운 북쪽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얼굴이 흰색이듯이. ㅎㅎㅎ/ 흰색양파는 현재 주로 미국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읍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 유통되는 품종은 대부분 황색계통이며, 흰색은 거의 없읍니다. 

                    

자색(붉은색)양파는 일반양파 보다 조금 더 비싸게 팔립니다. 두께도 조금 더 두껍고 , 씹으면 더  아삭거립니다.   현재 품종이 많이 개발 되여 있지 않읍니다. 영양분의 차이는 황색양파와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읍니다. 

 

6월에 주로 수확하는 만생종 황색양파입니다. 
약간 세워 놓은 듯한 타원형이지요. 보통 자색양파의 상대적 개념으로 흰색양파라고도 부르지만, 흰색양파가 엄연히 따로 있으므로 황색양파가 맞읍니다.


라)양파는 또한 매운맛의 정도에 따라 감미종과 신미종으로 구분합니다 [감미종]은 주로 스페인등 남부유럽지방이 주산지이며, 매운맛이 비교적 덜하며, 마늘처럼 겉껍질이 희고(-흰색양파), 조생계통이며, 생식용으로 주로 쓰입니다. 조생계의 일반적인 특징인 저장성이 약합니다. [신미종]은  북아메리카가 주산지이며, 매운맛이 강한 중만생종이 대부분이며, 조리용으로 주로 쓰입니다. 물론 저장성도 강합니다.


 우리나라는  조선조 말엽에 미국과 일본으로 부터 도입되었고, 국내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품종은 신미종의 황색계이며, 대표적인 종이 천주황(泉州黃)이라고 합니다.끝.